골프 솔리테어의 유래와 대회
일곱 열 서른다섯 장을 폐기 더미 하나로 걷어내는 골프는 1926년의 책에 이미 지금의 배치와 '아홉 홀' 점수제를 갖추고 나옵니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고, A와 K를 어떻게 다룰지는 책마다 달랐습니다. 확인되는 기록만으로 정리합니다.
이름과 기원
이 게임에는 이름이 둘 있습니다. 골프(Golf), 그리고 카드를 모으는 자리가 하나뿐이라는 뜻의 원 파운데이션(One Foundation)입니다. 데이비드 팔렛(David Parlett)은 자신이 만든 블랙홀을 "골프 또는 원 파운데이션이라 불리는 전통 게임"에서 나왔다고 소개합니다.
솔리테어 연구가 마이클 켈러(Michael Keller)는 골프를 가장 오래된 솔리테어 가운데 하나로 꼽고, 원래 이름이 원 파운데이션이었다며 그 예로 타바트(Tarbart)의 『Games of Patience』 1905년판(초판 1901년)을 듭니다. 켈러 스스로 '예를 들어'라고 썼으니 1905년이 처음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 책의 해당 항목은 우리도 직접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왜 '골프'인가
점수 매기는 법에서 온 이름입니다. 한 판을 '홀' 하나로 치고, 끝났을 때 열에 남은 카드 수를 타수로 셉니다. 보통 아홉 홀을 돌아 합이 낮은 쪽이 이기고, 스톡이 남은 채 판을 다 치우면 남은 장수만큼 뺍니다. 1926년 책은 이렇게 적었습니다. "골프에서처럼, 점수는 작을수록 좋다." 누가 언제 처음 이 이름을 붙였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책과 잡지 속의 골프
| 해 | 자료 | 적힌 내용 |
|---|---|---|
| 1905 | 타바트, 『Games of Patience』 2판 | '원 파운데이션' (켈러의 설명) |
| 1926 | 휘튼, 『Pastimes for Sick Children…』 | 확인되는 가장 이른 '골프', 아홉 홀 점수제 |
| 1928 | 포프·존슨, 『30 Games of Solitaire』 | '모나벨 클리퍼드', A–K를 잇는 규칙 (켈러) |
| 1937 | 잡지 『Games Digest』 | K 위를 막는 규칙, 마이너스 점수 (켈러) |
| 1949 | 모어헤드·모트스미스 | 20판에 1판, 토너먼트 골프 |
| 1953 | 필립스, 『The Pan Book of Card Games』 | '원 파운데이션',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게임 (켈러) |
1926년. 이름이 원문으로 확인되는 가장 이른 책은 메리 스트리트 휘튼(Mary Street Whitten)과 호프 휘튼(Hope Whitten)이 엮어 D. 애플턴에서 낸 『아픈 아이들을 위한 놀이』(Pastimes for Sick Children…)입니다. 일곱 장씩 다섯 줄을 모두 앞면으로 겹쳐 까는 배치가 지금과 같습니다. 다만 최초라는 증거는 없고, 지금까지 확인된 가장 이른 예일 뿐입니다.
1928년. 켈러의 서지에 따르면 아서 루이스 포프(Arthur Lewis Pope)와 해리 존슨(Harry Johnson)의 『30 Games of Solitaire』는 A와 K가 이어지는 골프를 '모나벨 클리퍼드(Monabelle Clifford)'라는 이름으로 싣고, 10판에 1판은 이긴다고 적었습니다. 켈러는 그런 이름의 실존 인물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입니다.
1937년. 브리지 전문가 일리 컬버트슨(Ely Culbertson)이 편집하고 앨버트 모어헤드(Albert Morehead)와 제프리 모트스미스(Geoffrey Mott-Smith)가 부편집자로 있던 잡지 『게임스 다이제스트』 10월호에 필자 이름 없이 「골프 솔리테어」가 실렸습니다. 켈러는 K 위를 막는 그 규칙을 '못한 쪽'이라 하면서도, 판을 다 치우면 스톡에 남은 장수만큼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 셈법은 좋게 봅니다. 그 셈법은 1926년 책에도 이미 있었습니다.
1949년. 두 부편집자가 뉴욕의 롱맨스 그린(Longmans, Green)에서 낸 『The Complete Book of Solitaire and Patience Games』는 무늬와 상관없이 오르내리되 방향은 매 수마다 고를 수 있고, A 위에는 2만, K가 나오면 줄이 멈춰 Q도 못 올린다고 적습니다. 항목 머리의 "이길 확률 20판에 1판"이 흔히 인용되는 '승률 5%'의 출처인데, 계산한 값이 아니라 저자들의 어림입니다. 영국판은 1950년에 『The Complete Book of Patience』로 나왔습니다.
A와 K — 하나였던 적이 없는 규칙
난이도를 가르는 것은 A와 K를 어떻게 다루느냐인데, 이 규칙은 처음부터 책마다 달랐습니다.
- 켈러에 따르면 원래의 원 파운데이션은 A–K를 잇지 않았지만 K 위에 Q는 올릴 수 있었습니다(J-Q-K-Q-K). 뒤에 누군가 — 켈러는 '아마도' 1931년 보나벤처(Bonaventure)의 책이라 적습니다 — K 위를 막는 "심술궂은 규칙"을 넣었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1926년 휘튼의 책에 이미 "K가 나오면 줄이 끊겨 그 위에 Q를 놓을 수 없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대신 A 위에는 2도 K도 놓을 수 있었습니다.
- 오늘날 프로그램도 셋으로 갈립니다. PySolFC의 'Golf'는 잇지 않되 K 위에 Q를 허용하고, 'Dead King Golf'는 K 위를 막으며, 퍼트 퍼트(Putt Putt)라고도 하는 'Relaxed Golf'는 A와 K를 잇습니다.
'표준 골프'는 어느 책을 펴느냐에 달린 셈입니다. 이 사이트의 골프는 A–K를 잇지 않되 K 위에 Q를 올릴 수 있는 쪽으로, PySolFC와 Politaire가 그냥 'Golf'라 부르는 규칙이자 켈러가 말하는 원래 규칙입니다.
컴퓨터와 인터넷 시대
켄 사이크스(Ken Sykes)는 1989년 '골프 1.1'을 만들었고 같은 해 마이크로소프트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골프는 1990년 10월 첫 마이크로소프트 엔터테인먼트 팩에 실렸고 1994년 모음집에도 들어갔습니다. 엔터테인먼트 팩 지원은 2003년 1월 31일에 끝났습니다. 1994년 1월 북미에 나온 슈퍼 닌텐도용 『Super Solitaire』에도 골프가 들어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골프 솔리테어'를 찾으면 이름만 골프인 트라이픽스가 적지 않습니다. 모빌리티웨어의 『Golf Solitaire Pro Tour』는 스스로를 "골프 풍 트라이픽스"라 소개하고, 『Golf Solitaire Tournament』라는 앱도 트라이픽스식입니다.
솔버가 잰 난이도
2013년 얀 월터(Jan Wolter)는 Politaire의 처음 10만 판을 모든 카드를 아는 솔버로 풀었습니다. K 위를 막으면 26.1%, K 위에 Q를 허용하면 45.1%, A–K를 이으면 93.0%가 풀렸습니다. 찰리 블레이크(Charlie Blake)와 이언 젠트(Ian P. Gent)는 K 위에 Q를 허용하는 규칙으로 1,000만 판을 돌려 45.109%가 풀린다는 값을 얻었고, 이 연구는 2026년 학술지 『Journal of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에 실렸습니다. 2015년 이와모토 주조(Chuzo Iwamoto)는 일반화한 골프가 NP-완전임을 증명했습니다.
이 사이트도 5,000판을 솔버로 확인했는데 2,778판(55.6%)이 풀리지 않았고, 솔버가 푼 44.4%는 같은 규칙에서 나온 약 45%와 거의 같습니다. 모두 스톡 순서까지 아는 솔버의 값이라, 순서를 모르고 두는 사람에게는 넘을 수 없는 상한입니다.
골프 계열의 게임들
트라이픽스는 골프의 걷기에 피라미드를 닮은 배치를 얹은 게임입니다. 팔렛의 블랙홀은 스톡을 없애고 ♠A 하나를 파운데이션으로 둔 채 나머지 51장을 석 장씩 펼치는 골프로, A와 K가 이어지며 솔버로 약 87%가 풀립니다.
흔한 이야기와 오해
-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게임이다." 1926년 책에 이미 나옵니다. 사이크스가 만든 것은 윈도우판입니다.
- "K 위를 막는 규칙은 1931년에 생겼다." 1926년 책에 이미 있습니다. 켈러도 1931년 책을 '아마도'라며 조심스럽게 들었을 뿐입니다.
- "옛 규칙은 45%, A–K를 이으면 95%가 풀린다." 둘 다 모든 카드를 아는 솔버의 값이고, 정확히는 K 위에 Q를 허용할 때 45.1%, A–K를 이을 때 93.0%입니다. K 위를 막으면 26.1%로 떨어집니다. 스톡 순서를 모르는 사람의 승률은 이보다 낮아서, 모어헤드·모트스미스는 K 위를 막는 규칙에서 20판에 1판으로 어림했습니다.
- "포티 시브스(Forty Thieves)의 다른 이름이다." 포티 시브스는 카드 두 벌로 하는 다른 게임입니다.
- 여럿이 하는 카드 게임 '골프'도 아홉 판을 홀로 치고 낮은 점수를 겨루지만, 이 솔리테어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대회·기록·커뮤니티
오프라인 — 대회는 없고, 겨루는 법은 있다
골프 솔리테어만의 대회, 선수권, 클럽이나 골프 전용 기네스 기록은 찾지 못했습니다. 혼자 하는 게임이라 겨루려면 같은 조건이 필요한데, 그 틀은 책이 만들어 왔습니다. 모어헤드와 모트스미스의 토너먼트 골프(1949)는 두 사람이 각자 아홉 판을 두어 판마다 낮은 쪽이 1점, 아홉 판 합(메달 스코어)이 낮은 쪽이 3점을 가져갑니다. 혼자라면 합이 36보다 낮을 때 '파'를 이긴 것으로 칩니다. 1966년 조지 허비(George F. Hervey)의 어린이 책 『Your Book of Patience』는 골프를 '겨루는 페이션스' 장에 넣었고, 1987년 시드 색슨(Sid Sackson)은 겨루기로도 할 수 있는 변형 '미니 골프'를 잡지에 실었습니다. 위키백과가 인용한 피터 아널드(Peter Arnold)의 2010년 책은 18홀 합계나 골프식 매치 플레이로 겨루는 법을 소개합니다. 모두 집에서 즐기는 겨루기 방식이지 실제로 열린 대회는 아닙니다.
파의 기준도 제각각입니다. 모어헤드·모트스미스와 켈러는 홀당 4타(아홉 홀 36), 월터와 위키백과는 홀당 5타(45)를 쓰고, 위키백과는 0 이하를 '퍼펙트'로 칩니다.
온라인 — 스피드런 순위 하나
우리가 찾은 공식 기록판은 speedrun.com의 『Super Solitaire』 골프 순위표 하나뿐입니다. 2026년 9월 기준 가장 빠른 검증 기록은 TigDwan의 38초(2021년 9월 5일, K 위를 막는 규칙)입니다. 순위는 바뀌므로 최신 기록은 그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 안의 '토너먼트'와 '시즌'은 실제 대회가 아닙니다. 솔리테어 대회가 대체로 어떤 모습인지는 카드 솔리테어 대회와 커뮤니티에 정리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겨루는 법
토너먼트 골프의 약점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판을 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번호 하나가 판 하나라 스톡 순서까지 같은 판을 둡니다. 번호별 순위표는 최단 시간과 최소 이동을 따로 매기고, 이긴 판은 늘 서른다섯 장을 걷으므로 최소 이동은 곧 가장 적게 뒤집은 사람입니다. 아홉 홀을 돌고 싶다면 친구와 번호 아홉 개를 정해 각자 두면 됩니다. 요령은 골프 공략 심화에 있습니다.
골프 하러 가기참고 자료
- Pastimes for Sick Children and Rainy Day Occupations — Whitten, 1926
- The Complete Book of Solitaire and Patience Games — Morehead, Mott-Smith, 1949
- Golf Solitaire — Michael Keller
- Solitaire Bibliography — Michael Keller
- Black Hole — David Parlett
- Golf (patience) — Wikipedia
- Golf rules — PySolFC
- Experimental Analysis of Golf Solitaire — Jan Wolter, 2013
- The Winnability of Klondike Solitaire and Many Other Patience Games — Blake, Gent
- Computational Complexity of Generalized Golf Solitaire — Iwamoto, 2015
- Bogus Software — minesweepergame.com
- Microsoft Entertainment Pack — Wikipedia
- Super Solitaire — Wikipedia
- Super Solitaire — speedrun.com
- Golf Solitaire — MobilityWare
- Golf Solitaire Tournament — App Store
- Golf Solitaire Rules — Solitaire Central
- Golf (card game) — pagat.com
함께 읽기: 골프 솔리테어 규칙과 공략 · 골프 솔리테어 공략 심화 · 솔리테어의 역사 · 카드 솔리테어 대회와 커뮤니티